정치/경제
인공지능회의 -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기사입력 2019.10.31 08:14 | 최종수정 2019.10.31 08:1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 2019'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제·사회 혁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데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분야 콘퍼런스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소통하고 경제사회 활력증진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현장방문에서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기업들의 비전과 미래, 성공사례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로봇을 활용한 AI기술 개발, 데이터 중요성과 개방전략, 글로벌연구벨트 조성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송기영 수아랩 대표는 'AI 스타트업 창업 성공 스토리'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 칩 개발 기업 성공 스토리'를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올해 5월 새벽 3시 40분, 혈압 증세로 쓰러진 어르신이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살려줘”라고 외쳤고, 그 외침은 인공지능에 의해 위급신호로 인식되어 119로 연결돼 어르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공장 등 전통 산업이 인공지능을 만나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인과 개발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개발자들이 끝없는 상상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하겠다"며 정부의 인공지능 기본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우선 "마음껏 상상하고, 함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다"며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고 분야별 장벽을 과감하게 허물어서 과학자, 기술자, 예술가, 학생들까지 모두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천억 원을 배정했다"며 "기업인들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신 있게 투자하고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20대 청년부터 60대와 어르신 세대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정부 스스로 인공지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원해, 환경, 재난, 안전, 국방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부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며 "일자리 변화와 인공지능 윤리 문제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비롯한 내부 여러 회의체를 통해 인공지능 정책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손정의 회장(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을 만나 인공지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 4족보행 로봇인 미니치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조장비의 이상을 사전에 탐지하는 로봇팔 등이 전시된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시각장애인에게 보도와 차도를 구별하고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윤기 학생을 만났습니다. 김윤기 학생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대통령은 김윤기 학생과 악수를 나누며 꿈을 응원했습니다.





케어뉴스 김정호기자 (xnet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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